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20일 “2025년에는 어려운 경제 사정과 구정 난제를 지혜롭게 헤쳐가고, 신중하게 변화를 도모하며 대덕의 이름과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최 구청장은 제283회 대덕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대덕의 웅비를 위한 신성장 도시 기반 마련 △누구나 살고 싶은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전통, 문화가 숨 쉬는 명품도시 조성 △저출생·초고령사회, 전 생애 맞춤형 복지 구현 등 4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내놨다. 먼저 신성장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대덕구 신청사를 건립하고 신대·연축지구 종합개발, 경부고속도로 회덕 IC 연결도로 건설 추진, 리틀돔 야구장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다목적 공연장과 복합시설 등이 추가된 ‘대덕구 아래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K-콘텐츠가 함께하는 대전의 신문화 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오정동 현 청사부지 ‘오정 혁신지구’ 지정 등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해 비래동 길치문화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및 회덕다목체육센터 완공, 목상동체육공원 조성, 새일복합문화센터 내 수영장, 도서관, 돌봄교실 등을 조성해 지역의 문화 및 정주 여건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어 오정동 일대에 ‘대전 대표 도서관’ 조성과 또한 장동~이현간 도로 개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 정류소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주민 편의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명품도시 조성 분야에서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대덕물빛축제’를 활성화해 브랜드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며, 김호연재 문학관 건립,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추진, 대전육교 명품화 사업 가시화, 대청호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통과 문화가 함께 하는 대덕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저출생·초고령사회 해소를 위해 ‘저출생 위기 극복 맞춤 돌봄 지원’과 가족센터 운영 활성화, 청년공간 운영, 청년 정책제안 활성화는 물론, 초고령사회 맞춤 통합돌봄 지원, 수요자 중심의 복지 급여 지원, 노인 일자리 제공, 스마트 돌봄 체계 강화 및 다양한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덕구는 2025년 총예산을 지난해 대비 3.45% 증액된 5716억 원으로 일반회계 5676억 원, 특별회계 40억 원을 편성했다.
최 구청장은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축도시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대덕물빛축제 ‘관광형 문화축제’로 도약,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 개최’ 및 지역 농산물 활용 수제맥주 개발, 돌봄건강학교·방문의료 중심 ‘K-돌봄 대표도시’ 발돋움, 어르신 케어 안심주택 늘봄채 조성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이를 통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등급, 2024년 전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 2024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 등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은 민선8기 구정 운영의 결실을 맺는 시기”라며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주요 현안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일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