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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개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 언제까지 나라가 시끄러워야 하는가"

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28일)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내일 30쪽가량의 서면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또다시 검찰 조사에서 묵언 수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한 명만 데리고 조용히 검찰에 나가서 조사받겠다’고 했던 이 대표의 말은 ‘페인트 모션(Feint motion)’이었다.

 

내일 검찰 출석은 검찰청 앞에서 자기 방탄 위세 과시가 목적인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 지지자들의 서울중앙지검 집결을 총력 독려하고 있다. 사실상 이재명 방탄을 위한 집결 동원령을 선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어제와 오늘, 전북에서 맹렬한 ‘자기 방탄 투어’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범죄 혐의는 모두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에서 불거진 문제다. 

 

이를 수사한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428억의 뇌물 약속을 승인했다고 보았다. 

 

이는 ‘사법의 문제’이지, ‘정치의 문제’가 전혀 아니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수사를 해야만 하는 것이 본분이다. 

 

‘검찰 독재’, ‘정적 제거’라며 검찰 수사를 거대 야당 대표의 위세로 막아서는 것은 검찰에게 ‘직무유기’를 강요하는 언어도단이다.

 

이 대표의 내일 검찰 출석 현장은 범죄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에 선하다. 

 

대장동에서 교도소 담장을 걸었던 이재명 대표는 ‘검찰 독재’, ‘야당 탄압’, ‘정적 제거’를 외치며 헐리우드 액션(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점철된 피해자 연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던 이재명 대표 과거 발언이 귓가에 맴돈다.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로 고통스러울 법도 하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일개 토착 비리 범죄 혐의자인 이재명 대표 한 명으로 언제까지 나라가 시끄러워야 하는가. 

 

민주당은 서둘러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의 암세포가 온몸에 퍼지기 전에 도려내야 한다."며 "민주당만이 민생 국회를 실종시킨 이재명 방탄의 어이없는 상황을 끝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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