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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한글박물관 개관 2주년 행사, 풍성한 준비로 알찬 마무리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김해한글박물관에서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동안 박물관 개관 2주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야외 쉼터 공간에서 '손으로 만드는·그리는·만지는 한글'을 주제로 탁본(훈민정음 어제 서문), 손 멋 글씨(캘리그라피), 점자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날인 9일은 김해한글박물관이 개관한 지 2주년이 되는 날로 엿새 간의 행사에 방점을 찍은 ‘한글 강습회’가 개최됐다.

 

강습회는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김우철 (사)경상남도 시각 장애인 복지연합회 김해지회장의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송암 박두성 선생과 한글 점자’, 최낙복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의 ‘근현대 한글 연구의 대가, 허웅 선생의 우리말 연구 다시 보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김우철 회장은 ‘중도시각장애인으로서, 자신에게 점자는 세상과 만나는 통로이자 또 하나의 한글’이었다면서 ‘2020년 12월 점자법 개정으로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는데, 김해한글박물관에서 또 한번 점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한글 점자가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해한글박물관에서는 지속적으로 한글 점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점자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11월 4일 한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1888~1963)이 6점식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처음 만들어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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