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한 여름밤을 감미로운 색소폰 소리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제8회 의령 색소폰 앙상블 ‘라르고’ 공연이 지난 17일 토요일 저녁 의병탑의 야경과 어우러져 군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개최된 ‘라르고와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색소폰 공연’은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가 지난 2015년부터 지역주민을 위해 재능기부로 시작해 의령에서는 빠질 수 없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여 공연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움을 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공연의 포문을 연 주관단체인 색소폰 앙상블 라르고의 임영웅 가수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시작으로 두 번째 곡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담아낸 ‘아름다운 강산’이 끝날 무렵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축포가 터지면서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날 예정에 없었던 오태완 의령군수의 내외도 지역주민과 함께 했으며 지역 출신 의 초대 가수인 최성대씨와 신민주씨의 축하공연과 주소은씨의 시낭송, 이상주씨의 아코디언 공연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 보였다.
특히, 의령군 적십자봉사회(회장 박유선)에서 자원봉사 기금 마련 행사가 함께 진행돼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해 행사의 뜻을 더욱 감명 깊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