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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 도시 수변공간 논의…서울시‘2024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개최

9.6.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 서대문구청 대강당과 홍제폭포 일대에서 개최

 

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서울시가 ‘2024 워터서울 국제 컨퍼런스’를 9월 6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 적응, 도시감성의 수변공간’을 대주제로 수변감성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변공간의 미래를 논의하고자 국내외 물관련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14년 물순환EXPO를 시작으로 매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국제컨퍼런스는 도시 물환경 관련 전문가와 관심 있는 시민, 학생, 기업인들이 수변 정책 성공사례, 최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에서 컨퍼런스, 토크콘서트, 버스킹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개최한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홍제천 수변테라스는 낙후된 공간이었던 주차장과 창고를 정비하고 카페와 도서관을 조성하여 홍제폭포와 함께 감성적인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폭포멍’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지며 해당 거점은 틱톡 등 SNS에서 누적 조회 수 2,000만 이상, 올해 방문객 87만 명, 카페누적 매출액은 16억 원을 달성했다.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사업 정책 소개 후 총 2개의 주제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별로 ①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도시 물순환’ ② ‘도심활성화를 위한 수변문화’를 주제로 진행하며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연사들이 발표를 준비했다.

 

[세션1]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도시 물순환에서는 박준홍 교수를(연세대학교) 좌장으로 부완 타파 조교수(Bhuwan Thapa, 미국 애팔래치안 주립대학), 김이형 교수(공주대학교), 토마스 파넬라 자문위원(Thomas Panella, 스톡홀름 국제 물연구소)까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가 모여 기후변화가 일상화된 지금 적용할 수 있는 도시 물순환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2] 도심활성화를 위한 수변문화에서는 우효섭 교수(세종대학교)를 좌장으로 앤 로이스 닐센 교수(Anne Loes Nillesen, 네덜란드 TUdelt 공대), 권영상 교수(서울대학교)가 수변 중심의 도시 재편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날 토크콘서트는 카페폭포 일대에서 16시부터 18시까지 ‘기후변화 시대, 서울 수변공간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사회는 박진희 서울시 홍보대사가 진행하며, 김윤진 세계물위원회 전략국장,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한다. 토크콘서트 역시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홍제폭포 체험행사는 9.1~12.까지 카페 폭포 아래 산책로에서 약 2주간 진행된다. 홍제폭포 양측을 게비온 블록을 통해서 막고 이동형 수처리 설비를 이용해 체험공간 내 수질을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번 행사 동안 강자갈 길을 통해 홍제천에 들어가, 어린 시절 하천에서 멱감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추후 다른 하천에도 시민들이 직접 수변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동안 홍제폭포 일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물순환 체험교육, 핑크 모래놀이, 홍제네컷,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수변활력거점 조감도와 정원박람회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통해 284㎦에 이르는 수변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후변화 시대에 수변공간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새로운 수변 문화 형성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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