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통계청은 서울시 및 시 산하기관과 함께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을 10월 11일 코엑스에서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포럼은 서울연구원과 서울시립대,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정례포럼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별 공동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통계청도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서 새로운 데이터 발굴과 이용 활성화로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설계가 가능하도록 통계데이터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하여 “통계청은 행정자료, 조사자료, 민간 빅데이터를 연계‧활용이 가능하도록 제도 강화, 플랫폼 확충, 데이터보안 선진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포럼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여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기조세션에서는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에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이동성(mobility) 정보 엔지니어링을 연구하는 야난 신 교수,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를 맡고 있는 하정우 센터장,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애저(Azure) AI의 아시아를 총괄하는 스티브 셔키 등 세 명의 연사가 기조연설을 한다.
야난 신 교수는 안전한 교통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모빌리티 분석 사례를 공유한다. 하정우 센터장은 ‘더 나은 시민들의 삶을 위한 포용적 AI에 대한 주권적 AI’를 주제로 연설을 하고, 마지막으로 스티브 셔키 아시아 총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더 안전하고 탄력적인 도시 건설 방안을 소개한다.
본 프로그램은 총 세 개 세션으로 열린다. 각 세션 주제는 생활‧환경, 안전, 미래‧행정‧윤리이며, 세션별로 3~4명의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도시 안전망 강화에 적용하는 방안 모색을, 세 번째 세션에서는 빅데이터와 AI를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세 번째 세션에서 진행될 통계청 발표는 "통계분야의 AI 도입: 국내외 사례 및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국가통계기관에서의 AI 사용에 대한 국제적 논의 결과 및 통계 분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