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광명시는 지난 30일 광명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1.5℃ 기후의병 집중의 날, 탄소중립! 밖에서 제대로 실천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한 우수 동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 ‘1.5℃ 기후의병’으로 활동 중인 1만 400여 명의 시민 중 각 동 대표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했다.
행사는 ▲동별 탄소중립 실천 성과부스 운영 ▲기후의병 행동강령 발표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 및 사례 발표 ▲탄소중립 골든벨 ▲주제별 토론 및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별 순위를 합산한 최종 종합 순위에서 철산3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전 지구적 과제”라며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 혁신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안으로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탄소중립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다시 새 활용하는 등 탄소배출을 최소화했다.
또한, 지난 29일 열린 탄소중립 국제포럼에서도 자투리 천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탄소흡수원 이끼로 만드는 힐링 원예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1.5℃ 기후의병 운영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넷제로에너지카페 ▲10·10·10 소등캠페인 등 다양한 시민참여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12월에는 ‘넷제로에너지카페 박람회’를 개최해 탄소중립도시로 향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