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향기’가 그네를 타다가 떨어져 춘향전 속의 ‘향단’으로 빙의하고 남원고을에서 ‘흥부’, ‘놀부’와 함께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한다.”
올 4월부터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 웹툰에 연재 중인 ‘향단뎐’의 줄거리다.
남원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웹툰인 ‘향단뎐’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향단뎐’은 남원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춘향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코미디 장르물로 현재 ‘몽룡’의 암행어사 출두하는 모습으로 1부를 마치고, 2부 연재를 시작한 가운데 조회 수 ‘200만’회를 돌파했으며 완결 시점에는 ‘500만’회 이상의 조회수가 예상된다.
이 같은 결과는 ‘향단뎐’이 역사와 현대를 연결하는 신선한 접근 방식과 캐릭터들의 감정선, 로맨스 등의 요소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렇게 ‘향단뎐’이 호응을 얻자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에 남원을 알릴 예정으로, 특히 웹툰 콘텐츠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수시로 마련해 지역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만든 웹툰이 플랫폼에 정식 연재를 통하여 좋은 반응을 끌어 내고 있는 만큼 향후 ‘남원뎐’ 웹툰을 추가 개발하고 ‘향단뎐’ 관련 지식 재산을 늘려 지역이 녹아든 문화콘텐츠 자산을 이용한 관광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