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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이야기가 있는 시의 거리 시낭송회’ 개최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창원특례시는 ‘이야기가 있는 시의 거리 시낭송회’를 11월 14일(화) 오후 4시 30분에 창원시립마산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원과 경남을 대표하는 산호공원 시의 거리 시인들의 시를 스토리텔링과 연계하여 낭송함으로써 지역문학 발전과 명소 홍보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산호공원 시의 거리에 있는 총 14명의 시인의 시가 낭송 대상이 되며, 송미영 시 낭송과의 지도를 받아 마산문학관 시민 문예 대학 수강생 12명이 시 낭송에 참여한다. 시 낭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노동환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기타 연주와 체험물 만들기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마산합포구 산호동 247번지에 있는 ‘시의 거리’는 1990년 5월에 조성됐으며, 『고향의 봄』(이원수, 1968), 『가고파』(이은상, 1970), 『우수의 황제』(김수돈, 1973) 시비에 이어 『5월이 오면』(김용호), 『갈대』(정진업), 『간이역』(박재호) 등 3기의 시비를 제막하면서 지역 문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시의 거리에 있는 권환, 김세익, 김수돈, 김용호, 김태홍, 박재호, 이광석, 이석, 이선관, 이원수, 이은상, 이일래, 정진업, 천상병 등 14명의 시인은 창원과 경남을 벗어나서 우리나라 문학사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5월 1일 건립된 시의 거리 표지석에는 ‘마산은 '가고파'와 '고향의 봄' 詩情이 면면히 살아 숨을 쉬는 예술의 고장이다. 우리 고장의 문화적 전통과 자긍심을 아끼고 기려야 한다는 시민의 뜻을 모아 여기 산호공원 산책로에 마산을 빛낸 시인들의 대표작을 빗돌에 새겨 전국 최초의 '詩의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아름다운 정서와 애향심을 길이 꽃 피우고자 한다’고 적고 있다.

 

이곳은 ‘경남의 시비(詩碑) 1번지’라고 할 수 있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의 거리’가 조성된 곳이다. 2008년에는 ‘마산시(詩)의 도시 선포’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매년 이를 기념하는 문학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영순 창원특례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호공원 시의 거리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학 명소로 널리 알려지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문학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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