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함안지역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산서원’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하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융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청의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중 하나이다.
군은 지난달 31일에는 2024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심(心)쿵! 향교서원 나들이’ 축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심(心)쿵! 향교서원 나들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총 3회차에 걸쳐 유료(1인 5000원)로 운영됐으며,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단위 및 사회적 약자(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를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회당 운영시간은 2시간이며 풍물패청음의 신명나는 전통예술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유생 체험, 전통다식 체험, 친환경 화분만들기, 전통놀이‧연희 마당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가족단위와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의 참여자들이 보낸 높은 만족도평가와 수요에 힘입어 회차를 추가 편성해 운영됐다.
이번 사업의 총괄기획자 권정현씨는 “지역민들의 일상에 문화유산을 접하는 기회가 더욱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며 “우리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풍물패청음(경남전문예술단체 제107호)의 주관으로 2022년에 신규 편성된 후, 2024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함안군민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과 기타 사항은 풍물패청음(☎010-4229-09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