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대문구는 이달 말까지를 ‘외국인 체납자 지방세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외국인 체납 집중 정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일 밝혔다.
해마다 외국인 거주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세 납세 의식 부족, 거주지 등록 소홀 등의 사유로 징수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현재 서대문구에는 5,100여 명의 외국인 체납자가 있다.
이에 구는 이들의 거소지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 고지서를 일괄 발송하는 한편 카카오톡 체납 알림을 추가 발송해 지방세 납부를 적극 안내한다.
아울러 8개 언어로 제작된 ‘외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지방세 체납 상식’ 리플릿(사진)을 외국인과의 접점이 많은 관내 동주민센터와 대학교 등에 비치해 지방세 납세 의식을 높인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특별 정리 기간을 통해 세금 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상습 체납자에게는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