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창원특례시는 29일 기존 노후 어업지도선 경남232호를 대체할 40톤급의 다목적 어업지도선 선박 건조를 위하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정규용 해양항만수산국장을 비롯한 수산과장 등 어업지도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소재 조선사의 건조공정 및 단계별 추진계획에 대하여 보고 받은 후 세부적인 기술적 검토사항까지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
기존 어업지도선 경남232호는 26톤으로 건조된 지 28년이 지난 노후 선박으로, 기관 성능 저하로 평균 속력이 13~15노트에 불과하며 잦은 고장으로 과다한 유지비(수리비)가 소요되고 노후화에 따른 사고 위험이 상존해 승선원 안전운항을 위하여 선박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창원시는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0톤급(알루미늄 재질), 워터제트 추진기, 속력 25~30노트 규모의 ‘신규 어업지도선’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6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정규용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신규 어업지도선이 건조되면 해양 행정 업무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어업지도단속, 어선 안전 조업지도, 해파리 예찰 모니터링 및 해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지원, 재해예방 지휘 등 해상 컨트 타워의 기반이 구축되어 수산 행정의 대 시민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