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시가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마지막 단계인 국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두손을 맞잡고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10월 3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에서 2024년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정부예산안에 일부 반영 또는 미반영된 사업의 국비 추가 확보 방안 및 지역 현안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시에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노경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담당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울산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의원(회장, 남구을), 서범수 의원(울주군), 윤종오 의원(북구), 김상욱 의원(남구갑)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간의 국비 확보 추진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지역구에 따라 배분된 총 21건 약 422억 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을 해당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국회증액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의원별 국회 증액 사업으로는 김기현 국회의원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사업 ▲라이콘 타운 조성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등 5건, 서범수 국회의원 ▲태화강 선바위 어도 명소화 ▲반구천의 암각화 방문자센터 설립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운영비 지원 확대 등 7건, 윤종오 국회의원 ▲강동해변 도심문화놀이터 명소화 ▲명촌공영차고지 2단계 조성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술개발 등 5건, 김상욱 국회의원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전기자동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센터 구축 ▲플라스틱 재·새활용(리앤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 7건이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박성민 국회의원과 김태선 국회의원은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추후 지역사무실을 방문해 설명할 예정이다.
박성민 국회의원 ▲새싹 기업(스타트업) 파크 조성 ▲지역혁신연합지구(클러스터) 육성 ▲태화강국가정원 운동시설(축구장) 이전 설치 등 6건, 김태선 국회의원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인공지능(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실증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술개발 등 4건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내년도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의원들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한 국비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예산은 11월 초부터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감액 및 증액 심사 단계를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은 국가예산 담당부서에서 국비 확보 이동 본부(캠프)를 설치하고 국회 인근에 상주하면서, 서울본부와 협업을 통해 각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 점검하고 여‧야의원들에게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