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2년 연속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분야 국제 평가에서‘우수’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로,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들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 중 하나로,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평가 방식은 주관기관이 같은 시료를 전 세계 참가 기관에 제공하고, 각 기관이 분석한 결과를 제출하면 표준점수(z-score)를 기준으로 분석 능력을 판정하는 구조다. 이 점수가 ±2.0 이내일 경우,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역량을 갖춘 것으로 인정된다. 올해는 전 세계 49개 기관이 참여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총 13개 성분에 대해 분석을 진행했고,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 ‘우수’ 판정을 받았다. 센터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통해 매년 약 1,200건에 달하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분석을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가 주관하는‘JB푸드테크연구센터’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전북대와 함께 미생물을 활용한 식품 개발 및 산업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JB푸드테크연구센터’ 사업은 전북대학교 식품공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며, 향후 5년간 전북 도내 미생물식품 기업, 특히 순창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펼치게 된다. 진흥원은 이 과정에서 미생물 자원 수집과 분석, 데이터베이스(Library) 구축 업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진흥원은 전북대학교가 지역의 대학과 기관들이 협력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현장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북대-지역기관 학연공동연구사업’에도 참여한다. 진흥원이 제안한‘바이오매스 고영양 소재 산업화를 위한 RNA 저감과 세포분해 기술 개발’과제가 채택됐으며, 해당 과제는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백상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될 예정이
한국시사경제 전남취재본부 | 고흥군은 지난 5월 31일 곡성 기차마을에서 ‘가족품’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족품’ 관계회복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유로 조부모 등에게 가정위탁된 아동이 원가정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으로서의 친밀감을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3가족 9명이 참여했으며, 아동들은 부모와 함께 증기기관차와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하며, 장미공원에서 가족사진도 촬영하는 등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동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대화가 어려웠는데, 이곳에 와서 오랜만에 함께 웃으며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시사경제 전남취재본부 | 고흥군은 오는 6월 7일 저녁 9시,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2025대 드론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녹동항과 소록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드론 퍼포먼스와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어우러진 야간 공연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2025대의 드론이 고흥의 3대 미래 비전(우주, 드론·UAM, 스마트팜)과 3대 교통인프라(고흥~광주 고속도로, 고속철도, 고흥~봉래 간 도로 확포장)를 형상화해 입체적으로 연출된다. 이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드론쇼로, 대규모 드론 운용 기술을 활용한 연출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는 레이저와 불꽃 효과를 통해 야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드론과 불꽃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고흥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드론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론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바다정원 일대를 감미로운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함양군은 지난 5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계서원에서 일두 정여창(1450~1504) 선생의 탄신 575주년을 기념하는 ‘일두선비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일두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선 초기 대표적 성리학자이자 ‘오현(五賢)’으로 불리는 일두 정여창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제례와 기념식, 시극 및 시 낭송 콜라보, 탄신 축하공연, 디카시 발표, 전통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국 디카시 공모전과 학생 그림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시문학의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디카시 발표회도 진행되어 현대인의 감성과 일두 선생의 사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진병영 군수는 “이번 선비문화제가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귀한 사상과 선비정신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오늘의 삶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뜻깊은 행사를 통해 우리 함양의 정신문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함양군은 우수기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올바른 빗물받이 관리 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빗물받이는 비가 올 경우 도로 또는 주택가 등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우수관로로 보내는 배수 시설로 각종 쓰레기, 토사 등으로 막힐 때 도시 침수의 주된 원인이 되어 우수기 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이다. 또한, 빗물받이에 퇴적된 담배꽁초, 쓰레기 등은 하천 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수질 환경을 보존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빗물받이에 대한 올바른 시민의식이 중요하다. 이에, 군에서는 보도자료, 이장회의,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과 쓰레기 투척, 덮개 설치 금지 등 올바른 빗물받이 관리 홍보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김학양 함양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천 오염 방지와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해 올바른 빗물받이 관리는 필수적”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함양군은 원활한 하수 처리를 위해 하수도시설 보수·보강·관리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함양연꽃의집은 30일 2025년 창원특례시 열린관광지 홍보 팸투어‘모두路 창원’에 참여했다. 이번 팸투어는 함께 걸어 더 아름다운 길, 무장애 감성 여행이라는 테마로 창원특례시에서 주관했고, ㈜아름다운 동행에서 운영했다. 이번 투어는 창원특례시의 대표적 무장애 관광지이자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지로 선정된 진해 여좌천과 진해해양공원, 전통문화 보존과 공연을 진행하는 낭만고택 창원의집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과 과학, 전통으로 이어진 다양한 창원의 무장애 여행지에서 즐거운 활동을 함께했고, 함양연꽃의집 무장애 조사단에서는 휠체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조사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창원특례시 관계자는 “창원특례시민을 비롯하여 창원특례시를 방문하시는 다양한 관광객분들게 창원의 다채로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리는 것과 함께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활동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본 사업을 시행했습니다.”고 밝혔다. 참가자 박세일님은 “창원의 다양한 무장애 관광지를 관람하고 공연도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 휠체어를 비롯한 많은
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영암군이 2일 군청에서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공직자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생활인구 증대 캠페인’을 열었다. 6월 영암군 정례조회와 함께 ‘생활인구 50만 시대’ 전략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생활인구 전문가 조희정 더가능연구소 부대표 특별강연, 공직자 인구문제 인식개선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됐다. 영암군이 지역 활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고 있는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상 인구에, 관광·업무·학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일정 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인구를 포함한 개념. 먼저, 우승희 영암군수는 “사람들이 영암과 얼마나 자주, 어떻게 관계 맺는가가 영암의 미래를 좌우한다. 생활인구 확대는 새로운 인구정책이고, 영암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강연에 나선 조희정 부대표는 ‘관계인과 만드는 지역의 변화’를 주제로 영암 인구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소멸 시대 지역의 생존전략인 ‘관계인구 형성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단순한 인구 유치를 넘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유지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
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영암군이 5/30일 농업기술센터 벼 시험포장에서 손모내기를 실시하고, 밥맛 좋은 쌀 품종의 생산력 검정 예비시험을 위한 시험구 조성에 들어갔다. 영암쌀 품종육종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시험구 조성은, 지역에 최적화된 고품질 쌀 품종 개발을 위한 첫걸음. 지난해부터 영암군은 품종육종사업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에 강하고’ ‘지역환경에 잘 맞는 고유 품종’ 개발에 나섰다. 영암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험구에서는 지난해 선발된 우량계통 11개체의 수량성과 재배 적응성 등을 검정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밥맛 좋고 병해충에 강한 영암쌀은 지역 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산이다. 행정적·기술적 지원으로 전국에서 인정받는 영암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암군 품종육종사업은 ▲생산력검정 본시험 ▲지역 적응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30년 품종 등록과 현장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7/2~10/1일 운영하는 성인 미술교육 프로그램 ‘어반스케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암군민이 문화예술을 누리고, 예술이 함께 하는 일상을 살아가도록 마련됐다. 어반스케치는 노여운 서양화가의 강의로 펜드로잉과 수채화 표현 기법을 배워 영암의 풍경 등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골목길과 집, 거기 살았던 사람의 흔적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 온 노 작가는, 2023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영암산책' 전시에서 영암군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노 작가는 도형·정물 스케치를 시작으로 투시 원리를 응용한 풍경 드로잉에서 영암의 풍경을 채색해보는 과정까지 수강생 맞춤형 콘텐츠로 실기 위주로 수업한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번 과정은, 교육 기간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미술관 창작교육관에서 1기 7회, 2기 7회로 총 14회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기수별 16명씩 총 32명이며, 영암군에 거주하는 성인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 방문·이메일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장수군 계북면은 지난 1일 계북초등학교에서 ‘제76회 계북면민의 날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계북면체육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이장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최훈식 군수, 박희승 국회의원, 최한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계북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하나인 삼도사물놀이의 신나는 길놀이로 문을 열었으며 ‘면민의 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지역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하정식 씨가 공익장을 수상했다. 계북면 이장협의에서는 계북면사무소 박일수 주무관에게 감사패와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했으며, 계북면체육회 수여한 감사패는 계북면사무소 김진아 주무관과 장계농협 계북지점 김명권 씨에게 상금과 함께 전달됐다. 이어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배구, 고리 걸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노래자랑과 초청 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지권 체육회장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계북면장님과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제31회 영호남 친선 축구대회’가 지난 31일 장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지역동호인과 영호남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주, 진안, 무주, 함양, 안의 등 지역 동호인들이 장수를 방문했으며 영호남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와 박희승 국회의원, 최한주 군의회 의장 및 의원 등이 참석했고 특히 장수를 지역구로 둔 박희승 국회의원은 장계레드FC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강오용 축구협회 회장은 “대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대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이 대회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성장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열띤 경기 결과 우승은 안의, 준우승은 진안, 공동 3위에는 전주와 함양 동호회가 이름을 올렸다. 최훈식 군수는 “영호남 축구 동호인들의 우정이 돈독해지는 자리인 ‘영호남 친선 축구대회’가 지역 간 깊이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장수군은 ‘제20회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30일 장수읍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장수군체육회와 장수군게이트볼협회 및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장수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최훈식 군수와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게이트볼은 경제적 부담이 적고 규칙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어르신들의 집중력과 근력 강화에 좋아 실버레포츠 종목으로 인기가 높다. 이날 대회에는 7개 읍·면 17개팀 150여 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각 팀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어르신들의 우정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이 돋보이는 시간을 보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 노인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제20회를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장수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장수군은 지난 5월 31일 유교 전통문화의 산실인 보물 장수향교에서 단오(端午)를 맞아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북가야문화원이 운영하는 ‘2025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다음 30년, 장수향교와 이룰 시간'의 일환으로, 향교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단오라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중심으로 유교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단오의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단오 부채 그리기, 유복 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댕기 만들기, 창포물 머리감기에서 착안한 천연 헤어미스트 만들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장수 승람도 놀이’, 민솔놀이,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도 진행돼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향교가 일부 사람들만의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모두가 즐기고 머물 수 있는 지역문화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장수군은 지난 1일 계북면 정인승 기념관에서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건재 정인승 선생을 기리는 제39주기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박희승 국회의원, 최한주 군의회 의장, 정진현 유족대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최훈식 군수의 초헌례, 박희승 국회의원의 아헌례, 최한주 의장의 종헌례 순으로 진행되며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건재 정인승 선생은 1897년 계북면 양악리에서 태어나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에 대항해 연희전문학교에서 본격적인 한글 연구를 시작했다. 졸업 후에는 조선어학회에서 활동하며 ‘한글’지의 발행을 주관하고 우리말 체계화를 위한 핵심 연구에 참여하는 등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일생을 바쳤다. 한편 장수군은 정인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정인승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종열) 주관으로 매년 추모 제례봉행을 거행해 오고 있다.
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장성군이 선비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연다. 국가유산청과 장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사)광주문화나루가 주관하는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하서와 함께 걷다 : 필암서원 선비축제’가 오는 14일 필암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앞선 5월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은 장성이 배출한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하서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반으로 한 선비문화를 현대적 감각의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관심을 모은다. 축제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통 유생복을 입고 필암서원을 탐방하는 ‘세계유산 탐색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선비들의 삶과 학문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홍살문, 하마석, 은행나무, 확연루 등 서원의 주요 공간을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둘러본다. 우동사 봉심과 청절당에서는 지필연묵 체험, 서책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선비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껴본다. 2부 공연 프로그램에선 엠비엔(MBN)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국악밴드 ‘올라
한국시사경제 스포츠팀 |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시니어 종목별 결승전이 6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남자 부문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주인공은 단연 차예준과 박준우였다. 차예준은 링 종목 결승에서 13.000점을 기록하며, 이란의 아미르모하마드 라흐마니주(12.966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완성도 높은 자세, 흔들림 없는 버티기, 깔끔한 착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여기에 마루·철봉 은메달, 평행봉 동메달을 추가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주니어부 최다 입상자로 올라섰다. 개인종합 2위의 아쉬움을 스스로 극복하며, 차세대 한국 체조를 이끌 재목임을 입증했다. 박준우 역시 안마 종목에서 13.933점의 연기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난도 기술과 안정적인 연기로 필리핀의 율로 칼 자렐 엘드류(13.850점)를 0.083점 차로 누르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마루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를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마포구는 6월 8일 황금보리와 양귀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월드컵천에서 ‘제1회 월드컵천 황금보리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현장은 황금빛으로 물든 보리밭과 붉게 피어난 양귀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500여 명의 주민으로 가득 찼다. 오전 11시, 축제는 걷기대회 행사로 막을 열었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2.8km 구간을 걸으며 월드컵천의 아름다운 환경을 즐겼다. 본 행사는 오후 2시, MC 영기의 사회로 시작되어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인사말과 내빈 축사, ‘나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하천’을 주제로 한 글짓기, 사진, 그림 그리기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합창단과 우쿨렐레 연주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또한 행사 마지막에는 대표곡 ‘보릿고개’로 유명한 가수 진성이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로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현장에는 플리마켓과 포토존,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해 환경 개
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를 주제로 열린 ‘2025 제5회 챠오! 이탈리아(Ciao! Italia)’ 행사가 8일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명실상부 춘천의 대표 국제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시민, 관광객 등 총 1만5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체험 중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시외교와 국제협력의 접점을 넓히며 춘천을 시민 참여형 국제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틀간 1만 5000여 명 참여… 춘천, 국제 문화도시로서 위상 재확인 행사는 산토리니 야외무대, 춘천시립도서관, 농업기술센터, 세계주류마켓 등춘천 전역에서 미식·예술·인문학·영화 등 이탈리아 문화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7일 저녁 산토리니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과 한-이탈리아 친선 음악회는 한-이탈리아 문화 교류의 상징적 장면으로 꼽힌다. 춘천시립합창단과 국
한국시사경제 충남취재본부 |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열린 ‘2025천안 K-컬처박람회’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8일 폐막했다. 지난 4일 개막한 K-컬처박람회는 이날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서의 명성을 확인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POP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체험존에는 50여 개의 체험부스가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