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포항시는 ‘2024년 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26일 발표했다. 기초지자체 최초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대 특화단지 석권, 마이스 산업의 허브가 될 포엑스(POEX) 착공 등 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소식이 높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경제·교통·복지·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들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SNS 등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2,500여 명의 시민이 설문에 참여했다. 특히 포항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및 마이스산업 등 신산업 관련 성과들에 대한 높은 관심은 철강 위주의 획일화된 산업구조 다변화와 탄핵 정국 등으로 더욱 힘들어진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도 산유국의 꿈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포항 영일만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추모 공원 부지가 구룡포 눌태리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예천군은 희망찬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예천군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군청광장에서 예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팝페라, 대북 공연, 새해 인사, 박터트리기, 일출 감상 등 다양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군민들에게는 떡국과 따뜻한 차가 제공되어, 군민들과 함께 새해의 기쁨을 나누고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예천군은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을 대비해 예천경찰서, 예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당일에는 7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철저히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2025년 새해 해맞이 행사는 군민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예천군청 광장에 마련했으며,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행사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강동구는 천호동, 암사동 일대 하수관로의 안전성 확보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천호-1 소구역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정비 사업으로 천호동, 암사동 지역 노후 하수관로 15.5㎞를 대상으로 물의 흐름 상태나 구조적 불량 여부 등을 점검하고 배수 처리 기능 개선 및 하수관로의 결함을 보강할 예정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4년간 총 44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며, 예산은 전액 시비로 확보했다. 구는 동절기 굴착 통제 기간이 끝나는 2025년 3월 착공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공사 진행을 위해 사업 구간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하수관로 정비를 진행한다. 또한, 구는 이번 정비 사업이 장기간 추진되는 만큼,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도로 굴착 심의를 거쳐 도로포장 공사, 가스 공사 등과 대상지가 중복되는 구간은 점검을 병행하도록 하는 등 공사 기간 단축에 나선다. 윤득근 치수과장은 “이번 천호동, 암사동 일대 하수관로 배수 체계 개선을 통해 침수 피해와 도로 침하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규모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대문구는 2025년 1월 1일 일출 조망 명소인 관내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산 봉수대에서는 일출은 물론 방향에 따라 경복궁, 인왕산, 동대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의 다양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는 참여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핫팩이 준비된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조명 설치로 밝아진 무장애코스와 안전 요원들이 참가자들을 해맞이 장소로 안내한다. 약 20~30분 안산을 오르다 보면 무악정을 거쳐 헬기장에 이른다. ‘무악정’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15자 내외의 가훈이나 새해 소원을 캘리그래피(멋글씨)로 적어 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헬기장’에서는 대북 공연이 펼쳐지고 새해 소망을 외친 뒤 북을 쳐 보는 ‘소원성취 대북타고’ 이벤트도 열린다. 또한 새해 덕담을 나누고 포토존에서 대형 복조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어 헬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봉화군은 지난 21일과 24-25일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행사장에서 봉화군 농특산물인 사과와 딸기 시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겨울 분천 산마타을 개장식에 맞춰 방문객에게 지역대표 사과인 부사와 갓 출하를 시작한 딸기를 선보여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산타마을에는 각종 크리스마스 체험과 소원트리, 산타설매타기 등 많은 행사가 있어 연인 및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 시식 행사의 호응이 뜨거웠다. 지난 21일에는 한국생활개선봉화군연합회 회원들이, 24일부터 25일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봉화군연합회 회원들이 산타 망토를 두르고 오후 4시까지 시식 행사를 진행했으며 시식을 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모여들었다. 행사에 사용된 품종은 부사와 설향이며, 뛰어난 맛으로 산타마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뛰어난 맛에 품종과 구매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행사는 봉화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농산물 홍보와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울 중구는 회현동이 국토교통부의 노후 저층 주거지역 정비 지원사업인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현동에는 내년부터 5년간 254억 원이 투입돼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뉴빌리지는 전면 철거형 정비사업이 불가능한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자율적 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고 부족한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해 아파트 수준의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회현동은 도심에 얼마 남지 않은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회현동1가 164번지 일대 6만3천944㎡로 중앙에 회현동주민센터가 있고 남쪽으로는 남산순환도로인 소파로와 인접했다. 3층 이하 건축물이 76.3%에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87.3%에 이르지만 구역 대부분이 남산자락 경사지라 재개발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게다가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거주환경이 열악한 탓에 인구는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중구는 이 지역이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높이 규제가 4~8m까지 풀렸고 주변부도 이미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변화를 시도할 적기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 10월 사업에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울 중구가 2025년 5월 30일~31일에 정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정동야행'을 함께 만들어 갈 공식 협찬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협찬사에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5년 3월까지 전국 법인 및 개인 기업을 대상으로 협찬사를 공개 모집한다. 정동야행은 2015년 중구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 축제다.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정동야행은 누적 관람객 113만 명을 기록하며 중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4년도 5월에 개최된 '2024 정동야행'은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봄밤의 낭만을 상춘객과 나눴다. 덕수궁, 국립정동극장,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캐나다대사관 등 정동일대 40여 개의 역사문화기관이 참여하며 정동 지역의 특색을 살린 풍성한 콘텐츠로 13만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5 정동야행' 공식 협찬사에는 ▲정동야행 구성 프로그램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울 용산구가 가로변 버스정류소 1곳에 ‘용산형 스마트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오는 30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5곳을 포함해 총 6곳에 스마트쉼터를 구축하게 됐다. 버스 이용 구민들의 교통편의를 확보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곳은 대한노인회중앙회(정류소ID 03-238) 버스정류소로 평소 교통약자인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간에 위치했다. 용산형 스마트쉼터는 버스 승차대 기능 외에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폭염, 한파, 대기오염 등 이상 기후를 피할 수 있다. 스마트쉼터 내외부에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설치하고 112 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비상벨도 갖춰 버스 이용객들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쉼터는 대로변에 설치한 기존 스마트쉼터와 달리 골목길로 선정해 상대적으로 고립된 장소에서 범죄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다각도로 갖췄다.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강동구는 교통 약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보호구역 8곳에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올해 천일초, 성내초, 명덕초, 강일초, 은새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은 물론 노인보호구역(시립고덕양로원)과 장애인보호구역(사랑쉼터의 집)에도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며 교통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설치 대상지는 구에서 진행한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1차 선정했다. 이후 강동경찰서, 서울특별시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의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해 교통량, 사고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확정됐다. 신규 설치한 8개소의 무인단속카메라는 전기‧통신 사용신청 및 인수검사를 완료한 뒤, 서울특별시경찰청에 무상대부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카메라는 제한속도 초과 차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며,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환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시작으로 더욱 촘촘한 교통안전망 구축을 추진하며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강동구는 국토부가 지난 12월 24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이른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은 서울 강동구를 거쳐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왕숙신도시·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17.6km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하철 9호선 동쪽 종점을 서울 강동 고덕강일1지구로 연장하는 4단계에 이은 5단계 연장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강동구 강일동 1개소를 포함하여 총 8개소의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지난 24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부터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시작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과 총 사업비 분석, 열차 운영계획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승인된 기본계획에는 일반 열차의 회차 지점이 944정거장(가칭 신미사역)으로 반영됐다. 기존 회차 지점으로 고려된 942정거장(가칭 고덕강일1지구역)은 기술적 한계로 회차시설 설치가 불가하여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세부 운영계획은 2031년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울특별시 마포구는'서울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정책자문단의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절하거나 누락된 조사, 예측‧평가 내용을 보완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구는 서울시의 조사와 평가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들어 의견을 제출했다. 구는 먼저 신규 소각장의 처리용량 산정이 높게 책정됐음을 지적했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운영지침 해설서 개정본’(환경부 자원순환국, 2012. 10.)에 따르면 인구수 추정은 통계청에서 사용하는 코호트요인법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서울시는 통계청의 최근 3개년(2018~2020) 인구추세(생활인구) 현황과 비교 후 보정하여 인구수를 전망함으로써 통계청의 인구추계보다 인구수를 높게 전망하여 소각시설의 처리용량을 높게 산정했다. 서울시는 2027년 인구를 9,410,974명으로 전망했으며, 통계청 인구추계 적용 시 9,097,319명으로 처리 용량은 142.2톤/일 감소된다. 또한, 대기질 영향 예측·평가하는 과정에서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마포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2024 안전문화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지단체 1위에 해당하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 ‘안전문화대상’은 안전문화 형성에 기여한 우수기관(단체)과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시상하고 안전 문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안전 분야 최고의 상이다. 마포구는 2023년 3월 ‘안전마포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부상자 구조, 사고 확산 방지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해 관계 기관과 마련한 비상연락 시스템이다. 협약에는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마포구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육군56사단 마포대대,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마포용산지사, KT서대문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등이 함께했다. 실제로 마포구는 지역 내에서 화재, 도로 함몰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안전마포 핫라인’을 가동해 관계 기관과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형화, 복합화될 수 있는 재난에 신속히 대응했다. 다중인파밀집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오후, 레드로드 일대에서 연말연시 인파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날 안전관리에는 구청 공무원, 경찰, 소방과 함께 자율방범대 등 민간도 참여해 안전관리에 힘을 보탰다. 안전관리에 나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변부터 레드로드 R1~R6와 클럽거리 등 구석구석을 살피고 보행에 위협이 되는 불법 광고물과 전동 킥보드, 적치 쓰레기 등을 즉시 이동조치 했다. 이와 함께 좁은 골목길에 양방향 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치한 펜스를 점검하고 보행자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하며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보행자들이 거리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AI 인파밀집관리시스템과 재난문자전광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레드로드를 찾은 방문객이 안전하게 즐기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행복해.” 기초 연금과 무료 급식소에서 끼니를 때우며 생계를 이어온 한 할머니가 꼬깃꼬깃 접힌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급식소에 마련된 모금함에 넣으며 한 말이다. 할머니 김모 씨가 칠곡군 왜관읍에 자리를 잡은 건 30여 년 전이다. 3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살아온 할머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금쪽같은 지폐를 내어놓았다. 김 할머니뿐만 아니라 칠곡군 무료 급식소 칠곡사랑의집을 이용하는 다른 할아버지·할머니들도 동전과 지폐를 모금함에 넣었다. 경제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급식소에서 점심을 해결해 왔지만, 자신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서다. 한 할아버지가 추위와 맞서 폐지와 공병을 수거해 고물상에서 받는 돈은 물론 손주에게 용돈으로 주기 위해 베갯속에 보관해 오던 쌈짓돈도 모금함에 자리 잡았다. 모금함에는 만 원과 천 원 지폐는 물론 경로당에서 화투를 치기 위해 아껴 두었던 100원과 10원 동전이 수북이 쌓였다. 칠곡사랑의집을 이용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성탄절을 맞아 도내 성당과 교회를 방문해 도민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다. 오 지사는 24일 오후 8시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좌 중앙성당을 찾았다. 제주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가 주례한 ‘성탄 대축일 밤 미사’에서 신도들과 함께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25일 오전 9시 제주성안교회에서 류정길 위임목사가 인도하는 성탄절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유아세례식과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발표회가 함께 열려 성도들과 성탄의 기쁨과 축복을 나눴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제주영락교회의 성탄절 예배에 함께했다. 심상철 위임목사가 인도한 예배에서는 에벤에셀 찬양대의 성탄절 칸타타 공연이 펼쳐져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성탄절 예배가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올해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었지만, 위대한 도민은 연대와 협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사랑과 평화, 희망을 전하는 성탄절을 맞아 서로에게 더 큰 응원을 보내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내년
한국시사경제 기동취재팀 | 서울 성북구가 26일 중단된 강북횡단선의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열망이 담긴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주민대표 5인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 갑)이 함께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실을 방문한 이들은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열망을 전하고 정부의 관심과 화답을 요청했다. “어린이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성북구민이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과 균형발전에 대한 절박함으로 서명에 동참할 했다”는 주민대표단의 한목소리에 맹성규 위원장은 “국민의 불편을 덜어드리는 게 나라가 하는 일” 이라며 “경제성 비중이 높은 예타 개선을 위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단기간 성북구민의 60%가 넘는 26만 명이 서명에 동참하신 것은 주민이 실생활에서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문제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 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절박함과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신 것으로 서울시에 이어 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면서 “성북구의 미래를 위해 강북횡단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경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 청년센터 구축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윤희란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대학교수, 청년단체, 청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산 청년센터의 구축 및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과제가 제시됐다. 경산 청년센터는 청년지식놀이터, 웹툰창작소, 청년창의창작소, 청년희망공작소 등 시와 대학이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 분석해 정보 분산과 서비스 중복을 방지하고, 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 네트워크 지원 △청년공동체 활성화 △청년 참여 확대 △청년복지 실천 등 4대 실천전략과 △경산시 청년 SNS 서포터즈 △글로벌 대학생 모임 △청년 공간 이음 협의체 구성 △청년도약 포인트제 등 11개 세부과제가 제시됐다. 경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다양한 청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정책 거버넌스를 활성화함으로써 청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도시를 실현할
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월 26일 경기 여주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6만 9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12월 25일 경기 여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여 농장주가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12월 2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됐다. 이는 올해 16번째 발생이고 산란계 농장에서는 6번째 발생이다. 국내 가금농장(16건)과 야생조류(22건)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본격적인 철새 도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전국에 있는 모든 농장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12월 25일 경기 여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26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따르면 현행 단말기 유통법에서 사업자 간 경쟁을 위축시키는 규정은 삭제하고 이용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규정은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업자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 활성화 여건이 조성되어 소비자의 단말기 구입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말기 유통법은 보조금 대란 등 극심한 이용자 차별을 방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2014년 도입됐으나,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이 위축되어 이용자가 단말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고 소비자 후생이 전반적으로 감소됐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단말기 유통법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해 왔다. 또한, 법 폐지 이전이라도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전환지원금 제도 도입(3월 14일), 중고 단말장치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제도 기반 마련(7
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차별을 예방・해소하여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디지털포용법」 제정안이 1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디지털포용법」은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기존의 「지능정보화 기본법」을 통한 정보격차 해소 위주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별도의 법률로 제정됐는데, 3건의 제정 법률안과 관련 법안 4건을 통합하여 과방위(11.26.), 법사위(12.17.)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에 제정되는 「디지털포용법」은 디지털포용의 개념을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차별이나 배제 없이 지능정보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환경’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디지털포용 정책의 효과적인 수립・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한편, 디지털포용 기술과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여 사회 구성원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통합에 이바지하기 위한 법이다. 「디지털포용법」 제정으로 달라지는 점들은 다음과 같다. ➊ 전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