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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청포도’,‘절정’, 오페라 '초인264'로 전하는 이육사의 고귀한 독립 정신 이육사 순국 80주기 기념 '운명을 바꾼 이름 264'

이육사 종손녀와 대구 대표 연주자들이 전하는 이육사의 독립 정신

 

한국시사경제 대구취재본부 | 일제강점기 시절 무장투쟁으로 일제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던 이육사의 순국 80주기를 기념해 이육사의 종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가 참여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운명을 바꾼 이름 264’ 공연이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육사의 대표 시(詩)인 청포도, 절정 등을 시가곡 형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육사 시인의 종손녀인 이영규가 직접 대본을 작성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 공모에서 수상한 창작 오페라 ‘초인264’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연주하며 일제에 대한 저항을 행동으로 보였던 이육사의 강한 독립 의지를 무대에서 전달한다.

 

공연은 저항 시인 이육사의 삶을 가까이서 그리고 깊게 공부한, 그의 종손녀이자 소프라노인 이영규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소프라노 이영규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G.Donizetti Accademia Diploma를 취득했다. 그녀는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등 다수 오페라 주역을 맡았고, 현재 대구시립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지기 전 이육사문학관 손병희 관장의 ‘이육사의 시세계’에 대한 소개로 무대를 연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이육사의 대표적인 시(詩)인 ‘청포도’, ‘교목’, ‘강 건너간 노래’, ‘절정’을 작곡가 홍신주가 편곡한 시가곡을 선보인다.

 

곡 ‘청포도’는 소프라노 이영규가, ‘교목’은 바리톤 서정혁이, ‘강 건너간 노래’는 소프라노 이영규와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절정’은 소프라노 이영규가 노래한다.

 

이와 더불어 오페라 ‘초인264’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정아와 이영규,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테너 석정엽, 바리톤 서정혁이 모두 함께하며 처절하고도 강렬했던 이육사의 삶을 역사적 의미를 담아 표현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정신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이육사 시인의 종손녀인 이영규와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육사의 대표 시인 ‘청포도’, ‘교목’ 등을 시가곡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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