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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개편

안성시에 새로 태어나는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한국시사경제 경제팀 | 안성시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가 반도체대학으로 개편 5년째가 되는 2024학년도에 학과를 신설하며 신입생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학장 박창순)는 반도체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사회적 요구에 맞춰 지난 2020년에 출범했다. 폴리텍이란 ‘종합’이란 뜻의 접두어 폴리(Poly)와 ‘기술’이란 뜻의 테크닉(Technic)이 합쳐 폴리텍(Polytechnics)으로 사용되며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선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국내 폴리텍대학은 전국에 약 40개 지역에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해 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반도체융합캠퍼스는 ‘반도체장비개발과’, ‘반도체테스트과’ 등 반도체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문 분야 학위과정 학과와 ‘소프트웨어 제어’의 하이테크 과정(전문대학, 4년제 대학 등을 졸업한 이후 입학 가능) 학과가 신설되며 ‘나노측정과’는 기존의 반도체품질측정과에서 측정기술을 전공하는 학과로 고도화되어 개편된다.

 

최근 안성시는 최종 확정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동신일반산업단지)를 기반으로 6천7백여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첨단산업단지가 구축될 예정으로 반도체 대학의 인력 수요는 국가산업 중요성에 맞춰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안성시는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력공급에 대해 고민하며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기획한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 융합캠퍼스 등 3개 지역대학과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학은 인력수요 공급 흐름을 반영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여성 재취업과정과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대국민 교육 서비스인 ‘꿈드림 공작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 외부인에게 첨단 기술 분야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꿈드림 공작소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는 대국민 공공 교육 서비스로써 초·중·고등학교 학생부터 일반 시민, 군인, 기업 재직자 등 모두에게 개방돼, 반도체 설계·공정, 코딩, 3차원측정, 전장설계, 장비제작, 3D 프린팅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나노측정과는 올해에도 STX엔진, 램리서치코리아, LG전자 등 우수 기업체에 측정·품질 분야에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등 특화된 산업 분야 우수인력 양성의 결실을 맺고 있다.

 

대학 개편 주도의 큰 축을 담당하는 김응주 교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반도체 특화대학으로 우수한 인력양성을 배출하고자 노력하며 지역사회에도 대학의 시설과 장비를 개방하여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년 나노측정과로 개편되는 반도체품질측정과 정현석 학과장은 “과학과 기술 발전의 총아인 측정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융합캠퍼스의 2024학년도 학위과정 모집 신입생은 7개 학과에 총 280명으로 수시 1차에서 90%를 선발한다. 전형 시 수능성적이 유리한 사람을 제외한 수험생은 고교 학생부 100% 반영만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응시원서 접수는 9월 1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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