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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수산물 중국시장 수출개척단, 고흥 김 세계화 초석 다졌다

웨이하이 상무국, 산둥 나하이 국제무역과 3자 간 김 수출 협약

 

한국시사경제 경제팀 |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수산물 중국시장 수출개척단’이 지난 9월 13일 중국 현지에서 웨이하이 상무국, 산둥 나하이 국제무역과 3자 간 협약을 통해 고흥 김 500만 불 이상 수출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웨이하이 종합 보세구 상무국(국장 옥문덕)은 투자유치, 상업유통을 담당하는 중국 웨이하이시 지방정부의 부처이다. 그리고 산둥 나하이 국제무역은 2020년 팽비 대표가 한국 유학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상품을 중국에 유통하며 작년 한 해 27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중국 현지 유통회사이다.

 

이번 협약은 공영민 군수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김밥 포럼에서 선포한‘고흥 음식 세계화’의 일환으로 현지 기업과 무역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부처가 함께 고품질 고흥 김을 중국시장 전역에 공급 수출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는 데 있다.

 

공영민 군수는 협약식에서 “고흥군은 세계 김 생산량의 10%를 생산하고 있는 세계적인 김 생산지이다.”라고 고흥을 소개하며, “고흥군-웨이하이 보세구-산둥 나하이 국제무역 간 맺은 3자 협약이 고흥 김에만 국한되지 않고 고흥 유자, 석류 등 고흥 농수산물까지 전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맺은 유통 전문 정부부서 및 무역업체와의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판로를 공고히 하고자 했다.

 

옥문덕 웨이하이 종합 보세구 상무국장은 “한국산 제품은 중국 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수입량도 더 늘리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이어 “고흥 김을 시작으로 고흥 농수산물이 중국시장으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팽비 산둥 나하이국제무역 대표는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안전한 원재료로 만드는 고흥산 가공식품의 인기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우수한 고흥 김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고흥 김 수출 협약을 시작으로 농수산물까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우호 관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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