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제팀 | 고흥군은 중국 절강성 원저우시 어우하이구 패션특화단지에서 지난 9월 15일 중국 대학생 고흥 농수특산물 온라인 판매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2023년 8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치러진 고흥 농식품 온라인 판매대회는 중국 원저우 온라인유통디자인전문대 학생 30여명이 참가해, 중국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웨이디엔’내 SNS쇼핑몰을 활용해 고흥 유자, 김 제품 6개를 판매해 그 실적을 겨뤘다.
웨이디엔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으로 ‘웨이신’을 개발한 텐센트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SNS쇼핑몰이다.
학생들이 약 한 달간 1만7000$(한화 2천3백만 원) 매출을 올렸으며, 중국 전역에 3,542건을 판매했고, 중국 32개 성 중 27개성에 골고루 판매해 중국시장 내 고흥 농식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공영민 군수는 “중국 현지 대학생들의 고흥 농식품 판매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글로벌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같은 기존 판매 방식이 아닌 새로운 마케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SNS 등 온라인을 활용해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야 고흥의 우수한 농식품을 현지 시장 트렌드에 맞게 판매할 수 있다.”라며, “오늘 이곳에 참여해 준 학생 여러분 이외에도 앞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고흥에 제안해 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6300$의 매출을 올려 대상을 차지한 판 티엔징은 “이번 고흥 농식품 온라인 판매대회를 준비하며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고흥 김은 맛이 고소해 계속 손이 가는 제품이고, 유자는 향이 아주 매력적이라 중국시장에서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박정운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이번 판매대회에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로컬시장에 고흥 농식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니즈에 맞게 개선해 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