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제팀 | 안양시는 중소기업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중소 제조기업과 노후 지식산업센터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0월 13일까지 안양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한다.
우선, 기반시설 분야는 5곳 이상의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도로 확장 및 포장,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며, 노동환경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에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00억원 이하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휴게실, 화장실, 화상회의실 등 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분야는 준공 후 7년이 경과된 경우 노후주차장, 화장실 등 공공시설물 개보수를 지원하며, 작업환경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작업공간 개보수 및 적재대·환기장치 설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방시설 부문이 신설돼 중소 제조기업과 준공 후 7년이 경과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장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보 설비, 무선화재감지기, 노후 전기배선 교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수요조사 및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현장실태조사, 경기도 심의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선정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경기도와 안양시가 총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하게 된다.
다만, 최근 5년간 시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거나 자부담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 세금체납 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년도에 1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올해 신설된 소방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전한 기업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