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디지털 뉴스팀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노후한 어린이공원인 논현까치어린이공원의 재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0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구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으로 ‘안전한 가족친화형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총 62개소의 어린이놀이터 중 노후공원을 선정해 매년 6개소씩 총 24개의 시설을 정비 교체한다. 올해는 논현까치어린이공원을 포함한 총 6개소에 대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정비 사업은 단순한 개·보수가 아닌, 가족·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기존의 혼잡했던 공간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범죄예방 설계, 스마트 시설물 도입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975년도에 조성한 논현까치어린이공원(논현동 162-11, 면적 956.7㎡)은 2012년도 마지막 재정비 후 많이 노후화된 상태였다. 이번에 공사비 총 3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가족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놀이시설은 나무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재미와 모험적 구조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바닥은 갈라짐이나 들뜸 현상이 덜해 안전한 탄성 바닥재로 바꿨다.
아울러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그늘막이 있는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야외 운동기구를 정비했다. 놀이터를 가리고 있던 울창한 나무는 솎아베기·가지치기를 실시해 탁 트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공원 둘레에 배롱나무, 수국 등 수목 1,492주 및 하늘용담 등 다양한 초화류 7,596본을 다층구조로 식재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심 속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노후 어린이공원을 가족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어린이 공원의 새로운 변신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공사 과정을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