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디지털 뉴스팀 | 관악구는 11월 1일, 제2호 관악S밸리 기업지원펀드인 ’서울대 STH 관악S밸리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구는 지난 2020년 9월 자치구 최초로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구 출자금의 200% 이상을 관악구 소재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제1호 펀드는 지역 내 원천기술 기반 벤처창업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2028년도 9월까지 운용된다.
구는 제1호 펀드를 정보통신, 바이오헬스 케어, 에듀테크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기술실증과 서비스 론칭(launching) 성과를 이뤄냈다. 투자원금 대비 자산 평가금액이 110%를 상회하고 투자 규모와 성과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더해 관악구는 서울대기술지주가 운용사로 참여하는 제2호 펀드인 ‘서울대 STH 관악S밸리 벤처투자조합’를 59억 원 규모로 조성, 벤처창업기업들의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구는 결성 이후에 서울대학교, 대기업 등이 추가 출자자로 참여해 펀드 규모를 최대 100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제2호 펀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액의 60% 이상을 투자하여 창업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초기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관악구 소재 기업에 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관내 벤처창업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창업 7년 이내 기술지식기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벤처투자, 펀드결성 모두 감소세를 기록하여 초기기업의 성장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번 관악S밸리펀드 조성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