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디지털 뉴스팀 | 포항시는 전국 최초 ‘뇌졸중 환자 전주기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실증’을 통해 국가적 이슈인 지역·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응급의료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포항시는 지난 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뇌졸중 환자 전주기적 관리 체계 구축 실증’ 추진과 관련해 총 9개의 주요 학회, 지역 종합병원, 헬스케어 기업, 행정·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 한국원격의료학회, 대한뇌졸중학회,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시, 경상북도 소방본부, ㈜씨어스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번 협약은 포항 지역 급성기 뇌졸중 관리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효과적인 응급 이송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지역 소방서와 거점병원, 행정·지원기관 등 참여기관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은 물론, 지역 주도의 선도적인 실증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원격의료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제적으로 상용화함으로써, 바이오헬스 기술을 확산시키고 열악한 지역의료 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점에서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과의 향후 연계 활용 또한 기대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이자 경상북도·포항시 바이오헬스 정책고문을 맡고 있는 강대희 교수는 “디지털 의료기술을 이용해 지역주민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포항시 의료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증 과제를 거쳐 포항은 물론, 경북도 내 지역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 방안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의 효과성 평가 등을 토대로 향후 중앙부처와 연계한 전국적인 실증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혁신기술·제품을 통해 지역 내 바이오기업 집적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