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8만2천톤급의 미국적 대형 크루즈선 노르담호가 10월 20일 속초항에 최초로 입항한다.
노르담호는 11척의 선대를 보유한 미국 홀랜드 아메리카사(Holland America)의 대표적인 크루즈선으로 지난 13일 일본 요코하마를 출발하여 10월 20일 오전 7시 속초항에 입항, 당일 16시에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향해 출항하여 11월 10일 중국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크루즈터미널 인근에서는 제20회 전국시장 우수 박람회가 개최되어 외국인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에서는 노르담호 최초 입항을 기념해 북청사자놀음, 태평무, 기념품 배포 등 다양한 환대행사를 열고,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전국우수시장박람회장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지역소비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주요 승객은 호주, 캐나다, 미국 국적으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 2천7백명이 입항, 이 중 1,500여명이 하선하여 속초 설악산, 양양 낙산사 등을 관광하게 되며 3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노르담호를 포함하여 총 5회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속초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크루즈 입항 준비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와 속초시, CIQ(세관, 출입국, 검역), 보안 기관들은 지난 16일 최종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입․출항 관광객(승무원 포함) 인원 확인과 업무별 세부적인 쟁점사항, 보완·개선사항을 논의했고 안전하고 즐거운 크루즈 여행 편의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성림 강원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속초항이 우리나라 크루즈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사유치, 인근도시 관광상품 개발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