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김해 1호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가 탄생했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참다래(키위) 농업인 한창주(65)씨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농업마이스터에 선정됐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고루 갖춘 최고 수준의 장인을 선발하는 제도로 1차 필기시험,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계 최고의 권위로 여겨진다.
이번 제6회 농업마이스터 지정 시험까지 총 276명의 농업마이스터가 선정된 가운데 김해시 농업인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창주 마이스터는 지난 1992년부터 참다래 과원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노하우와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 참다래 마이스터 과정을 수료하는 등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농업마이스터 자격을 얻게 됐다.
그는 현재 부곡동과 한림면 안곡리에서 총 5,000㎡(1,500평) 규모의 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유의 리더십으로 ‘김해시참다래연구회’를 결성하는 등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브랜드화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김병수 시 농업기술지원과장은 “김해시에서 농업 분야 최고 권위인 농업마이스터가 배출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농업마이스터로서 지역 농업과 참다래 산업 발전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