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양산시는 오는 19일 하북면을 시작으로 총 8개 읍면동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매입을 실시하며, 매입품종은 ‘영호진미’와 ‘영진’ 두 품종만을 매입한다.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쌀값하락에 따른 정부시책에 따라 시장격리곡을 추가 매입하고, 추가매입량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혼합 출하 방지를 위해 품종검정제가 실시된다.
품종검정제는 벼 품종검정(DNA 검사)을 실시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로 위반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매입량은 40kg 포대 기준으로 18,573포로 그 중 17,480포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톤백벼(800kg)로 매입할 예정이며, 포대벼(40kg)는 12월 3일 하루 동안 1,093포를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톤백매입율은 약 94%로 전년대비 3.2% 증가해 양곡관리의 기계화를 장려하고, 고령화가 심한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중간 정산금은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된 4만원(40kg/포)으로 매입직후 우선지급하고, 최종정산금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양질의 쌀을 생산해 수확의 결실을 맺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매입추진에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