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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마을기록물 전시 런칭

남원, 기억의 기록

 

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남원마을기록단 소속 기록활동가 황영남 외 10명은 지난 11월 19일 직접 기록한 마을생활기록물을 남원다움관 전시장에 전시했다.

 

남원마을기록단은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가 2024년 실시한 ‘마을기록활동가양성과정’의 수료생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50대로 남원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애정이 많은 시민들이다.

 

이들은 ‘남원마을기록단’을 결성하여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해 첫 기록물을 전시했다.

 

전시물은 ‘삼산마을의 치수’, ‘옛 명지각 상량제’, ‘월미마을 변천사’, ‘호경마을 공동 빨래터’, ‘요천의 기억’, ‘20년 전 초등학교 운동회의 모습’ 등 11점의 기록물과 ‘삼산마을의 풍경산책’, ‘남원갈매기 빵집의 기억’ 등 기록영상물 5점이 있다.

 

올해 남원마을기록단 단장을 맡은 황영남 기록활동가는 “이번 양성교육을 통해 운봉 삼산마을의 빨래터를 기록으로 남겼어요. 기록을 위해 여러 차례 삼산마을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면담하면서 빨래터가 단순한 세탁 장소가 아닌 마을의 중요한 생활 공간임을 알게 되었고, 마을 식구가 된 듯한 뿌듯함도 느꼈어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마을기록활동가양성과정을 진행한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의 안상연 센터장은 “내년에도 마을기록활동가양성교육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남원의 문화를 기록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원다움관은 남원시가 운영하는 남원기록물 전시관으로 남원시 검멀길 14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시기간은 2024년 11월 20일부터 내년 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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