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시대에 신뢰와 자율성을 강화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차세대 인터넷을 이끄는 웹 3.0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변화하는 미래 전망 등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11월 27일과 28일, 양일 간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특히 올해는 일상생활에서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이 만들어 낼 동반상승효과를 보다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과 ‘웹 3.0 학술회의’를 통합하여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요소(빅체인저), 블록체인과 웹 3.0’을 주제로 개최하여 두 기술에 의한 국민 일상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하고, 두 기술이 만들어 낼 디지털 사회의 혁신적 미래를 탐구하는 학술회의를 마련했다. ‘24년 정부지원 사업 성과발표, 관련 발표회, 취업상담, 법률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유튜브)도 병행하며, 행사 참여는 현장등록 또는 ‘블록체인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무료)이 가능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아 한층 더 풍성해진 내용으로 추진되는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학술회의’의 주요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기조연설 및 참가자 토론, 유공자 시상식(11.27)
- 첫째날 오전에 시작하는 학술회의 기조연설로는 ‘분산신원증명(DID) 및 자격검증(VC)을 통한 신원증명 문제 극복’과 ‘블록체인 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 기초’를 주제로 하는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이어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2024년 한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적극 공헌한 유공자들을 표창하는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후,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투명성, 보안성, 분산화와 웹 3.0이 제안하는 데이터 주권, 사용자 중심 인터넷 생태계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전문가 참여자 토론이 진행된다.
② 블록체인 학술회의(11.27)
- 행사 1일차 오후의 첫 번째 분과에서는 ‘블록체인,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디지털 배지,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 기반 등을 살펴본다. 이어서 두 번째 분과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거래의 폭을 넓히다’를 주제로 한국은행의 국가 간 지급 사업트 동향과 탄소배출권 거래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모의 실험, 지급결제 연계 전망 등을 소개한다.
③ 웹 3.0 학술회의(11.28)
- 행사 2일차에 진행되는 세 번째 분과에서는 ‘웹 3.0, 새로운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웹 3.0 사업모형과 핵심기반, 사이버보안 동향 등을 발표한다. 이어서 네 번째 분과에서는 웹 기술표준을 중심으로 차세대 웹 광고 등 최신 웹 기술 및 월드 와이드 웹 컨퍼런스(W3C) 표준화 동향을 살펴보고, 노코드 앱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 통찰 도출 방안을 설명한다. 마지막 분과에서는 ‘웹 체계(프레임워크), 웹 3.0 시대를 구축하다’를 주제로 개발자 대상 다양한 웹 기술을 소개한다.
④ 2024년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DID 포럼 운영 성과발표(11.27~28)
- 행사 1일차에 진행되는 분산 신원 증명(DID) 토론회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 관리, 중앙은행디지털화폐 연계 서비스 등 분과별 블록체인 표준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2일차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 및 해외현지화 성과를 공유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과기정통부의 주요 연구개발(R&D) 과제인 ‘대규모 노드에서의 최종성 보장 기술’ 및 ‘협력적 블록체인-인공지능 협치체계 개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⑤ 블록체인 관련 학회 발표회(11.27~28)
- 행사 양일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는 다양한 발표회를 마련했다. 한국전자거래학회에서 블록체인 사업 서비스 동향을, 한국지급결제학회에서 블록체인이 여는 미래 금융과 웹 3.0을, 영지식증명연구학회에서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사셍활 보호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⑥ 블록체인과 웹 3.0 관련 기업 전시관 및 행사 운영(11.27~28)
- 행사기간 중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지하 2층) 내 전시공간에서 블록체인 및 웹 3.0 관련 기관·기업의 해결책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66개관을 운영하며, 방문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연계행사로는 우수기업 발굴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 블록체인 기업 설명회(비공개), 사전에 신청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및 웹 3.0 관련 기업에의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 상담, 기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해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제공하는 법률상담회가 개최된다.
아울러, 국내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블록체인 기술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9개국의 주한 외교관을 초청하여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진흥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우수 블록체인 서비스‧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은 미래 디지털 경제의 판도를 바꿀 국면전환요소로서, 디지털 심화 시대에 대비하여 대한민국이 제시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권리, 공정과 신뢰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웹 3.0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해외진출 기반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