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완주군이 아열대 소득과수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7일 완주군은 최근 삼례읍 수계리에 위치한 김운기 대표의 한라봉 과수원에서 ‘아열대 소득과수 도입 시범사업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지역 내 만감류 재배 농가와 관련 공무원 등 15여 명이 참석해 사업성과를 분석했다. 특히 관심농가의 재배 확산을 위한 노하우 공유회도 병행했다.
완주군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공기순환팬을 보급했다. 공기순환팬은 결로로 인한 다습피해 예방뿐 아니라 1~5m까지 높이조절이 가능한 송풍 기능으로 고온기 하우스 내 공기 순환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류문근 완주만감류연구회 대표는 사업추진 시 애로사항과 극복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류 대표는 “아열대 소득과수 재배 선배로서 관심 농가와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재배 희망 농가에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대응해 우리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신 소득작물을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