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완주군 로컬잡(JOB)센터가 관내 기업에 취업한 외국인과 청년 구직자들의 고용 안정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취업자 롱 런 데이’를 운영하며 취업자 사후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업자 롱 런 데이’는 지난 5월부터 ‘동반 성장 JOB부킹’ 사업에 참여한 외국인 구직자 및 청년을 관내 기업에 알선·취업 시키고, 직장생활 적응 및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소정의 축하물품을 전달하고 애로를 청취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이다.
10월 말 기준으로 ‘동반 성장 JOB부킹’ 사업은 목표 20명 대비 26명(외국인 7명, 청년 19명)이 관내 기업에 취업하며 130% 초과 달성했다. 현재는 24명이 재직하는 중으로 근속 유지율이 92%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로컬잡(JOB)센터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하고자 정기적으로 유선 상담 및 지원정책을 안내하는 등 취업자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림씨앤씨(주)에 지난 5월 입사한 결혼이민자 왕모 씨는 “새로운 직장에 의사 소통 및 직장문화 차이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직접 찾아와 힘든 점을 들어주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강애진 로컬잡(JOB)센터 부센터장은 “외국인과 청년층 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정착하는 것은 지역의 발전 및 활성화의 핵심과제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발굴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로컬잡(JOB)센터는 2024년 고용노동부 ‘전북 농식품 도농 상생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관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농가일자리 사업, 결혼이민자 대상 기업탐방 및 현장면접의 날 등을 운영하여 농가와 관내 기업 인력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