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거창군 북상면 자원봉사협의회는 28일 북상면 창선마을에서 회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상면 병곡마을 출신 출향인 이상철 씨가 김장 재료비 300만 원 후원하며 진행됐다. 이상철 씨는 2004년부터 매년 김장 재료비를 후원해 오고 있으며 고향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협의회원들은 이틀에 걸쳐 직접 200포기의 배추와 재료를 준비하여 김치를 담갔으며, 관내 경로당 등 25곳에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김장김치를 받은 경로당 어르신들은 “매년 이렇게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지원해 주시는 자원봉사협의회 덕분에 올겨울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애써주신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러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