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구취재본부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11월 2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지역혁신 동반성장 기획 포럼’에 참여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지방소멸 및 저출생 대응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주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행정학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대구교통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대구광역시 산하 3개 공사·공단의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과 책무’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대구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 발굴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영남대학교 박상철 교수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지방공기업 공동 대응 전략’ 특강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공단 등 대구광역시 산하 3개 기관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1단계로 ‘대구광역시 공사·공단 공동 대응 협의회’를 발족해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어 2단계에서는 12월 중 각 기관 CEO들이 참여하는 ‘대구형 공공기관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기관별 실무자들로 구성된 공동추진단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과제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11월 21일 공단 노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지역소멸 극복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이번 포럼은 공사·공단이 공동 대응의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소멸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공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