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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속 인하, "철저한 대비와 구조개혁 필요하다"

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한국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3.25%에서 3%로 전격 인하했다.

 

지난달 0.25%포인트를 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한은이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어떻게든 내수를 살려야 한다는 고민이 담긴 결정이라 하겠다.

 

더욱이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저성장의 고착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덧붙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 경제성장률이 0.07%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도 내비쳤다.

 

우리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는 이번 금리 인하가 경기회복과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금리 인하로 인해 외환시장과 가계부채·부동산 등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길 당부드린다.

 

더구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트럼프발(發) 신(新)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상황이다. 취임 첫날부터 ‘관세전쟁’을 예고한 만큼, 우리나라 수출 성장세도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 속에 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업을 옥죄는 규제 혁파에 속도를 내고, 저출생·고령화, 노동, 교육, 가계빚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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