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023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역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개선사업'인 ▲동래구 '학생이 더 안전한 명장 사업'과 ▲해운대구 '안전해(海)! 안심해(海)! 반송1동 안심빌리지 조성 사업'이 올해 11월에 추진 완료됐다고 밝혔다.
동래구 ‘학생이 더 안전한 명장 사업’은 위원회와 동래경찰서가 협업 추진한 사업으로, 명장동 소재 학교(학산여중 등 4개교), 주택가 밀집지역 내 통학로 감시카메라(CCTV) 부재, 노후 벽화 방치, 안전 펜스 등 안전시설 부족 등으로 학생과 주민의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사업예산은 총예산 2억3천만 원(특별교부세 1억5천 원, 시 예산 8천 원)으로, ▲방범용 감시카메라(CCTV) 총 16대(회전형 2, 고정형 14) 설치 ▲통학로 안전 펜스(268m) 설치 ▲비상벨 2곳 ▲페인팅(담장·계단 등) ▲공·폐가 가림막 2곳 ▲도로표지병 200개 ▲안심거울 13개 등을 설치 완료했다.
해운대구 반송1동은 노인인구 등 사회적 약자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도로와 건물 자체가 노후됐으며, 공·폐가도 산재, 어두운 골목·돌출된 배관, 상시 개방된 현관 등 범죄취약요소가 많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위원회와 해운대경찰서가 협업해 총예산 1억6천만 원으로, ▲골목안전센터(초소·무인택배함·중고거래안심존 등) 1곳 ▲안심클러스터 6곳 ▲안심가림막 ▲영상비상벨 등을 설치했으며, 특히 골목안전센터 설치를 통한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유도해 주민과 함께 골목 치안을 담당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동체 기반의 안전한 범죄예방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한편, 위원회는 2024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주민과 함께하는 더 안심, 우리동네 만들기 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1억4천9백만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영도구 신선마을,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과 ▲강서구 안전한 'Bright', 명지 새동네 만들기 사업이다.
위원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도구 신선마을 일대에 총 1억5천9백만 원(특별교부세 7천9백만 원, 구예산 8천만 원)을 투입해 ▲감시카메라(CCTV) 설치 ▲안심비상벨 ▲솔라표지병 ▲보이는 소화기 ▲‘전봇대 랩핑’ 등의 범죄예방시설을 조성한다. 고령화와 1인 가구의 밀집으로 인해 낙후된 동네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심하는 주거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서구 명지새동네 일대 골목길에 총 1억4천5백만 원(특별교부세 7천만 원, 구 예산 7천5백만 원)을 투입, ▲감시카메라(CCTV) ▲비상벨 ▲엘이디(LED) 안심반사경 ▲도로표지병 등을 설치 ▲골목길 바닥디자인 포장 등을 추진해 명지신도시(명지1동)에 비해 노후화된 주거환경 등을 개선함으로써 범죄 없는 마을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부산경찰청, 해당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과 적극 협업해 2개 사업을 내년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특별교부세를 활용한 범죄예방 환경 조성으로 보다 안전한 부산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의 범죄취약지를 발굴하고, 이곳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 여러분들이 더욱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