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11일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다목적홀에서 ‘2024년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종로구시설관리공단, 강남구도시관리공단,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 용산구시설관리공단, ㈜비버웍스 총 5개 기관·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제도'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3월 ㈜픽셀로가 제1호를, 올해 9월 금천구청,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제2호, 제3호를 인증받은 바 있으며, 인증을 획득한 서비스 보유 기관, 기업, 협·단체는 ▲기술보증기금 보증료 감면(0.2%p) 및 보증 비율 상향 ▲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 정회원 서비스(1년)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종로구시설관리공단(제4호), 강남구도시관리공단(제5호),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제6호), 용산구시설관리공단(제7호), ㈜비버웍스(제8호)가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은 키오스크 부문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입증했다.
공공기관 분야 인증을 획득한 종로구시설관리공단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홈페이지(웹)가 각각 9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디지털 약자를 배려한 서비스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
종로구시설관리공단 신영자 이사장은 “디지털사용성 품질인증은 모든 주민이 공단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를 배려해, 품질 개선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 양승미 이사장은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정보에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접근을 보장하고,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오스크 부분 최초 인증을 획득한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은 '용산e청소년통합플랫폼'을 탑재한 키오스크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성기욱 이사장은 “우리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증 ‘키오스크 1호 인증’을 받게 되어 기쁘고, 이번 인증은 그동안 우리 공단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 노력에 대한 성과”라며, “이번에 인증받은 키오스크는 용산e청소년플랫폼(웹)과 연동하여 운영 중인 것으로, 어린이부터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 일어 등의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에 인증받은 키오스크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여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간기업 중 인증을 받은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는 자사 브랜드인 “모햇” 대표 홈페이지(웹)가 고령층을 고려한 설계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 함일환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고령층을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모든 세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간기업 최초의 키오스크 인증을 받은 주식회사 비버웍스는 고령층, 장애인도 사용하기 편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인증을 획득했다.
주식회사 비버웍스 김종윤 대표는 “"디지털 차별 없는 외식매장 구현을 위한 저희의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매장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제도’는 디지털 약자를 위한 서비스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적용 가능한 보편적 접근성을 강조해 디지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선 디지털 서비스 사용성 개선이 필수적이다”며, “우리 사회와 디지털 약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관·기업과 협력해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