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창원특례시는 생활 밀착형 소방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월 개통한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구간의 버스 정류장에 ‘SAFE BOX’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버스 이용객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
SAFE BOX는 자동심장충격기(AED) 1대와 소화기 2대로 구성되며, 설치는 의창구 도계광장부터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이어지는 S-BRT 구간의 총 42개 정류장 중 이용객 수가 많은 상위 10개소를 선정하여 설치된다.
또한, 소방본부는 설치와 더불어 시민과 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법과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주요 소방정책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장비와 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함으로써,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