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경주시가 의성군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본청과 읍면동, 자원봉사단체 등은 의성군, 영덕군, 안동시 등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급식 지원,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지원 사항은 2일 오후 6시 현재 기준으로 집계된 내용이다.
경주시체육회는 지난달 26일 의성군에 빵 200개와 음료 350병을 전달했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의성군 안평면과 영덕군 영덕읍에 밥차와 급식 인력을 각각 2일간 파견했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협의회도 급식 지원 인력 50여 명을 의성군과 영덕군에 투입했다.
지난 1일에는 경북합동지원센터(보험지원반)에 경주시 공무원이 파견돼 안동 체육관에서 근무했고, 경북안전기동대 동부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정리 및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농업·주택 등 피해 조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공무원 12명을 영덕군에 투입했으며, 향후 추가 인력 파견도 검토 중이다.
특히 산림경영과는 진화헬기와 진화차량, 개인 장비를 포함한 대규모 진화 인력을 지원했고, 경주시산림조합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화차량과 보급품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의료 분야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경주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의성군, 안동시, 포항시에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파견해 이재민 구호와 와상환자 이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도 온정을 보태고 있다. △안강읍 이장협의회는 라면 50박스(120만원 상당)를, △천북면 체육회·주민자치위원회·청년회는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 △불국동 자율방범대는 200만원, △불국동 새마을부녀회는 175만원을 전달하는 등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추진 중이다. 모금은 본청과 읍면동 창구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 공무원들도 오는 9일까지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