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광명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관내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빠른 감지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사고를 막은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9일 새벽 1시,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TV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거주자는 잠들어 있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에서 울린 경보음을 듣고 곧바로 깨어났다. 거주자는 즉시 전원 코드를 뽑고 119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불은 TV 일부가 타는 정도에서 진압됐다.
특히, 해당 아파트는 옥내소화전과 같이 수계소화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으로 만약 감지기가 없었다면 거주자가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 당시 신고를 한 거주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없었으면 불이 난 줄도 모르고 계속 자고 있었을 것”이라며, “경보음 소리에 바로 잠에서 깼고 덕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모든 집에 감지기와 소화기가 필수로 꼭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경보음을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돕고,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압에 필수적인 장비다. 특히 한밤중에는 화재 발생을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춰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법'제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2017년 2월 5일부터 단독·공동주택(아파트·기숙사 제외)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광명소방서는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홍보하고 화재안전취약계층에게 화재안전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