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양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4월 시행된 2025년도 1차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67명 가운데 합격자 54명을 배출(고졸41명, 중졸8명, 초졸5명)하며 응시자 합격률 80.6%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2025년도 제1회 경상남도교육청이 발표한 평균 합격률 77.35%를 웃도는 수치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한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두니 시간표 등에 얽매이지 않아 일상이 자유롭기도 했지만 어떻게 일상을 꾸려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 수업을 들으면서 스스로 시간표를 만들 수 있었고, 이는 점차 공부에 흥미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 및 성공적인 학업 복귀를 위해 검정고시 대비수업과 대학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수요조사를 통해 관내 학교 밖 청소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양산시의 지난해 학업 중단 청소년은 고등학생 145명, 중학생 68명, 초등학생 100명 등 모두 313명으로 집계되며(학교알리미, 양산교육지원청 자료) 최근 3년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양산시 학교 밖 지원센터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따라 학업과 진로 지도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