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창원특례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농작물 병해충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예찰 및 방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기후로 벼를 비롯한 주요 작물에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돌발 병해충의 발생 시기와 지역이 불규칙해짐에 따라 사전 예찰과 신속 방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창원지역에서 벼멸구 등 돌발 해충이 집단 발생해 벼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병해충 발생 양상과 변화를 조기에 예측하기 위해 예찰 시기를 앞당기고,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과 스마트 방제 기술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시는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벼, 단감, 토마토 등 주요 농작물 재배 5,924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대규모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예찰·방제 지원을 통해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농업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병해충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