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합천군은 2025년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는 6월 14일 안동에서 동인 선비문화 유적 답사, 6월 15일 합천 남명 유적지 선비체험, 6월 21일 괴산에서 서인 유적 답사로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과 합천 및 인근 시‧군 주민이며, 선비체험은 무료로 운영되고 현장답사는 참가비 1만 원이 소요된다.
동인 답사는 퇴계 이황과 학봉 김성일을 중심으로 안동의 호계서원, 학봉종택 등을 탐방하며, 서인 답사는 우암 송시열 관련 유적지인 괴산의 화양서원, 만동묘 등에서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특히, 합천 남명 유적지 선비체험은 남명 생가지와 남명교육관, 용암서원 일원에서 가족단위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유적지 해설과 명랑 선비운동회, 화전놀이, 소풍 도시락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남명 선생의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자 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선비상이 수여된다.
모집 인원은 남명 유적지 체험 30명, 동인‧서인 유적 답사 각 35명이며, 답사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고 체험과 답사 간 중복 신청은 가능하나 후순위로 배정될 수 있다.
접수는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방문, 이메일,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합천군 관계자는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합천의 선비 문화 및 남명 정신을 알리고, 남명유적지와 남명교육관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