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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시민 곁에 스며드는 일상 속 문화 실천

시립합창단 콘서트와 직원 캠페인으로 문화도시 이미지 강화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최근 원주시가 시민 가까이에서 문화를 실천하는 ‘생활문화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매월 마지막 주를 ‘문화가 있는 주간’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원주시립합창단의 콘서트 ‘ELEVEN’으로, 올해 7회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이름 그대로 ‘열한 시의 감성’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출근과 점심 사이의 짧은 틈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문화의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5월 27일에 진행되는 이번 달 공연은 ‘초여름의 햇살처럼 투명한 합창’을 주제로, 대중에게 익숙하고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준비했다.

 

한편, 원주시는 공연뿐만 아니라 아닌 조직 내부에서도 문화 향유를 실천하는 색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 ‘컬러풀 데이(Colorful Day)’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문화예술과 전 직원이 특정 색상의 의상을 맞춰 입고, 사무실 전체 분위기를 하나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연출하는 활동이다.

 

단순한 드레스코드 이상의 의미를 담은 이 캠페인은, ‘오늘 하루 문화를 입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계절과 감정을 반영한 색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앞서 3월에는 ‘노란색’을 통해 희망과 봄의 시작을, 4월에는 ‘분홍색’으로 따뜻한 감성을 표현했으며, 5월에는 ‘초록색’으로 생명력과 회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 조직문화를 도입하고 문화주간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공무원이 먼저 문화를 즐기고 표현할 때, 시민에게도 문화가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형 문화정책으로 원주시가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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