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인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 있지'’ 2기 참여자를 이달 13일부터 9월 3일까지 모집한다.
‘문화기획학교’는 지역 주민이 문화기획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지역문화를 기획해보는 실천형 교육과정이다.
이번 2기 과정은 문화의 기초이해부터 실천 기획안 작성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통과정, 선택과정, 현장견학, 기획안 발표로 이뤄진다.
공통과정에서는 문화이론과 타지역 문화도시 및 특화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의 흐름과 정책적 기반을 다루고, 선택과정에서는 참여자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① 사람과 지역을 이어가는 도시여행, ② 지역민이 스스로 만드는 지역축제, ③ 도시의 자원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 ④ 전통·문화예술교육으로 우리 삶을 담다 의 4가지 주제를 다루며 선택해서 수강하면 된다.
또한 ‘대구 북성로 공구거리’와 ‘문화도시 전북 완주’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견학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지역문화가 실제로 어떻게 공간, 사람, 삶의 방식과 연결되어 실현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과정 마지막에는 예천에 필요한 문화기획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안서를 작성하고, 이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현 가능성이 큰 기획안은 실제 사업으로 연계될 수도 있다.
문화기획학교는 예천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QR코드로 연결된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또는 재단 문화특화지역조성TF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동 이사장은 “문화기획학교는 주민이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장”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군민이 지역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