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진주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는 13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2025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5월 13일 노조 측의 단체교섭 요구서 제출을 시작으로, 6월 12일 상견례를 거쳐 부서별 실무회의와 실무교섭을 진행한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주요 합의사항은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 도입 ▲당직제도 개선(동지역 재택당직 폐지 시범운영 및 당직사령 재택근무 전환) ▲장기 재직휴가 확대 및 새내기 도약휴가 신설 ▲맞춤형 복지비 인상 등으로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단체협약은 양측 대표의 서명으로 확정됐으며, 향후 2년간 효력을 갖게 된다.
김영태 지부장은 “노사 양측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히 논의한 끝에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성과가 건강하고 활력 있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합의는 직원들이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와 노조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