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기북부취재본부 | 동두천시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빈집정비사업이 도시 경관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빈집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토지·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무상 철거한 후, 해당 부지를 주차장·쉼터·텃밭 등 공공용지로 조성해 3년 이상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방식이다.
동두천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32개소의 빈집을 정비했으며, 특히 2024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국비 24억 원, 시비 6억 원을 투입해 총 65개소의 빈집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2025년에는 빈집 5개소를 추가로 정비했다.
아울러 철거 후 남겨진 유휴부지를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동두천시 최초로 마련된 시설로, 최근 급증하는 반려가구의 수요를 반영한 사례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공공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빈집정비사업은 주로 구도심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빈집 문제를 해소하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며,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빈집정비사업은 도시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빈집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조성해 살기 좋은 동두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