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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치매 진단 MRI 조영제 개발 본격화

전임상센터 주도, 국내 최초 치매 특이적 진단 플랫폼 구축 가속화

 

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가 ㈜테라노큐어, 한국뇌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 치매 특이적 MRI 조영제(AD-001) 개발을 본격화하며 비임상 단계에 돌입했다.

 

AD-001은 기존 조영제와 달리 뇌 속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치매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 부위를 MRI 영상으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치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는 ㈜테라노큐어가 약물 설계와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한국뇌연구원이 미세아교세포 표적 기전을 규명하며 항염증·신경보호 효과를 검증하는 등 산·학·연 협력이 이뤄졌다.

 

전임상센터(센터장 정명훈)는 AD-001의 성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in vitro/in vivo MRI 조영제 유효성 평가 ▲non-GLP 수준의 단회·반복 독성시험 ▲약동학(PK) 연구 ▲안전성 평가 등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며 전임상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현재는 의약생산센터와 연계해 GLP 비임상시험용 약물 생산을 준비 중이며, 향후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Dt&CRO와 협력해 GLP 기준의 포괄적 안전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2028년 초까지 AD-001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최초 치매 특이적 MRI 조영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AD-001은 단순한 영상진단을 넘어 치매병리 억제 가능성까지 갖춘 조영제로, 전임상센터가 축적한 연구성과가 국내 의료영상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뇌면역세포 신경염증 기반 MRI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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