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전취재본부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2026년 본예산 편성과 주요 업무 계획을 앞두고 과감한 ‘업무 다이어트’ 검토를 지시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15일 오전 주간 간부회의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당한 규모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과감한 업무 다이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현재 각 부서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현재 우리 구의 재정과는 많은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사업별로 뒤로 늦출 수 있는지, 예산을 줄일 수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 기회에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사업을 과감하게 떨어내는 업무 다이어트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인 만큼 2026년 주요 업무 계획 보고 시 이 사안을 반드시 반영해서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업무 다이어트’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부족이 불가피하지만, 각종 현안 및 민생 사업 추진에 따른 부서별 예산 요구액은 증가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결국, 예산 부족분과 요구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관행적 사업에 대한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성구는 2026년 본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부서별 예산 편성에 이어 이달 말까지 본예산 실무 심사를 벌일 예정이며,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2026년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에 앞서 실·국별 업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