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함양군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2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2025년 기획전시로 김형구 작가 초대조각전 ‘강이 흘러 바다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석과 나무를 사용한 조각품 40여점과 회화 10여점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 미감을 넘어 깊은 철학적 사유와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구 작가는 한양공예대전 운영위원과 전통공예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한 중견 작가로, 개인전 12회, 해외전 2회, 단체전 100여회 에 참여해 왔으며,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특별상, 대한민국예술대전 특별상, 신춘기획 대전 우수작가상, 제25회 통일맞이미술대전 조각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고, 특히 그의 작품은 함양 상림공원과 하림공원, 장수 누리파크, 청양 고추박물관에서 조형물로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김형구 작가는 인물조각 대한명인(제12-364호)으로 김형구예술원 대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시 제목인 ‘강이 흘러 바다로’는 작가의 오랜 작품활동 동안 미학에 대한 탐구와 실행을 향한 여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김 작가는 이번 함양문화예술회관 초대전에서 35년간의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수년 동안 준비한 천개의 탑이라는 설치미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는 천개의 돌조각으로 우리은하의 축소경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의 상상력을 관람객들과 나누고자 한다.
함양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조각기법과 현대적인 실험적 기법이 융합된 결과물로 많은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