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보성군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2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페스티벌’이 수많은 청년, 청소년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청년이 잇다, 보성이 빛나다’를 주제로, ‘제1회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과 함께 개최됐다.
조선의 운명을 바꾼 이순신 장군의 장계가 쓰인 열선루에서 청년세대가 미래의 결의를 새롭게 써 내려간다는 의미를 담아 세대와 시대를 잇는 축제로 기획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보성 청년 함께-잇다’는 보성 청년들이 직접 기획·참여해 마련됐으며, ▲청년헌장 선언식, ▲청년어워즈 시상식,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의 보성) 토크, ▲명사초청 토크콘서트(노홍철 출연) 등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인 ‘청년헌장 선언식’에서는 보성군 청년대표 임태욱·김상미 씨가 ‘보성 청년 미래선언문’을 낭독하며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지혜를 본받아 새로운 보성의 미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보성 청년어워즈’ 시상식에서는 봉사·창업·협력·문화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청년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보성 나눔리더(봉사) 부문에는 정혜원 씨(아동·환경 프로그램 운영), 보성 혁신리더(창업) 부문에는 백민경 씨(친환경 비누·편의 물품 창업), 보성 상생리더(협력) 부문에는 오미영 씨(청년 정책 제안), 보성 창의리더(문화) 부문에는 조세웅 씨(어린이 뮤지컬·범죄예방 캠페인)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의 보성)’ 프로그램은 청년들과 김철우 군수가 함께 지역 일자리, 주거, 문화 공간, 창업 지원 등 현실적 이슈를 진솔하게 나누며, 청년의 시선으로 본 보성의 미래를 제안했다.
특히, 윤원기 청년 대표가 열선루의 상징성을 되살린 ‘청년의 장계(狀啓)’ 퍼포먼스를 펼쳐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명사초청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송인 노홍철 씨가 강연자로 나서 ‘하고 싶은 걸, 여기서 다 해!’를 주제로 청년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눠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윤태호 작가(대표작: 미생, 파인)가 열선루 특설무대에서 ‘미생에서 완생으로, 나의 완생을 그리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청년들에게 성장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도 윤하·체리필터·나태주·나영·던·루피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렸고, 방과 후 페스티벌,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청소년 문화공연, 온라인 이순신 퀴즈대회 등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하상우 다청년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올해 행사는 열선루라는 역사 공간에서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미래를 그린 뜻깊은 시도였다”며, “청년의 결의와 이순신 정신이 맞닿은 세대 통합형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