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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산시, 공공개발 주도 '50만 명품 자족도시' 가속

공공주도 둔포·모종샛들·풍기역·탕정2지구 가동…도시 전역 균형성장 추진

 

한국시사경제 충남취재본부 | 아산시가 공공개발을 중심으로 20개 도시개발 사업을 동시에 가동하며 문화·여가·상업·교육이 어우러진 ‘인구 50만 명품 자족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산시는 현재 시 자체 사업 4곳, LH 1곳, 민간 15곳 등 총 20개 지구에서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달하는 11.533㎢ 규모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8만 6천여 세대, 약 18만 9천여 명을 수용할 주거·생활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둔포·모종·풍기·탕정 등 주요 거점에 공공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주거·생활·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북부 관문인 둔포면에서는 52만 681㎡ 부지에 4,214세대를 조성하는 ‘아산 둔포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베이벨리 메가시티와 성환 국가첨단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국가 및 광역 정책사업의 개발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단절돼 있던 둔포 원도심과 아산테크노밸리 신도심을 잇는 순환 연결체계를 구축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고 올해 7월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충남도와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수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아산 터미널 인근의 지속적 인구 유입과 아산~천안 고속도로(아산현충사 IC) 연결도로 건설에 따른 개발 수요에 대비하는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지구’ 사업도 한창이다.

 

북부 관문 ‘둔포 센트럴파크’, 원도심 확장 ‘모종 샛들·풍기역’

 

중부권 최대 규모 ‘탕정2지구’, 경찰기관 전략적 연계 ‘초사지구’

 

‘모종샛들지구’(57만 5,728㎡, 3,927세대)는 아산현충사 IC와 인접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는 이곳을 온양천과 연계한 자연 친화형 단독주택 용지와 수변공원을 갖춘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 7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조례 개정, 체비지 매각 홍보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풍기역지구’(68만 227㎡, 4,040세대)는 신설 예정인 1호선 풍기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 사업이다.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구조를 만들고, 공공주도의 환지 방식을 통해 개발 이익의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3월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해 올해 12월 중 토지 감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탕정·음봉면 일원에 LH가 주도하는 ‘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으로, 무려 357만㎡ 부지에 2만 1천여 세대, 4만 5천 명을 수용한다.

 

지난 9월 실시계획인가를 마쳤으며 2026년 6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특히 주거뿐만 아니라 혁신 성장을 이끌 산업·연구(R&D) 공간, 매곡천을 활용한 문화·상업 복합 공간이 조성돼 아산시 50만 인구 달성과 지역 위상 도약에 결정적 역할을 전망이다.

 

아울러 초사동 일원은 국립경찰병원과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이슈와 연계해 전략적인 신규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경찰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특화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등 투기 차단과 난개발 방지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동순 아산시 도시개발과장은 “탕정2, 모종샛들, 풍기역, 둔포 센트럴파크 등 공공이 주도하는 주요 사업지구는 아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공간”이라며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명품 자족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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